퍼시픽시티뱅크
2분기 실적 부진

지난 10일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 퍼시픽시티뱅크(PCB·행장 헨리 김)의 올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발표된 PCB의 2018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PCB는 '480만달러·주당 35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비해 무려 24%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 가량 감소한 성적이다.

수익성도 후퇴했다. 은행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4.33%에서 0.25%포인트 하락한 4.08%를 기록했고,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분기 1.73%에서 0.53%포인트 떨어져 1.20%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4%로, 전분기보다 4.36%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자산과 대출, 예금은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2분기 말 기준 PCB의 총자산은 전분기보다 2.5% 증가한 16억1916만달러로 집계됐다. 대출고와 예금고는 각각 12억5485만달러, 14억2724만달러를 기록해 각각 전분기보다 2.6%, 3.3%씩 증가했다.

헨리 김 행장은 "예금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연간 28.1%의 예금고 성장률을 보였다"고 자평했다. 최낙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