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과 '미래형 유통매장' 만들기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현대백화점 그룹과 손잡고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는 20일 현대백화점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 본사에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

아마존 웹서비스는 오는 2020년 하반기에 여의도에 개점 예정인 현대백화점에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할 예정이다.

아마존 웹서비스와 현대백화점은 소비자가 쇼핑을 한 뒤 걸어나오면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기술을 활용한 무인 슈퍼마켓(아마존 고)을 비롯해 드론을 활용한 야외 매장 내 식음료 배달, 아마존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안내 시스템 구축 등을 연구하기로 했다. 2012년에 한국에 법인을 설립한 아마존 웹서비스는 지금껏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만 해왔는데 유통업체와 제휴를 맺은 것은 현대백화점이 최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