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결혼할 생각이 없는 20대가 10명 중 2명에 이른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정보 사이트 알바천국이 23일 발표한 '20대 미혼남녀 결혼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368명 가운데 17.3%가 '향후 결혼 계획이 없다'라고 답변했다. 결혼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자는 53.6%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9.1%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은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를 결혼 자체를 하지 않는 비혼주의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다.

결혼 계획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나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기 위해'라는 답변이 절반에 가까운 49.8%를 기록했다. 결혼 생활과 육아 부담 때문이라는 응답이 31.2%로 뒤를 이었다. 한편 결혼을 하겠다는 응답자들은 적령기로 평균 30세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