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경보'앱'올 연말 LA 선보여…어제 라번 4.4 지진때 테스트

수초 전에 지진 발생을 알려주는 지진 조기 경보 '앱'(app·어플리케이션)이 올 연말쯤 LA서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정부 지원으로 산타모니카 소재 테크업체인 '얼리워닝랩스'(Early Warning Labs)가 미국지질조사국과 함께 개발하는 지진 경보 앱이, 특정인들을 상대로테스트 중이다. 현재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되는데, 어제(29일) 오전 LA카운티 라번(La Verne)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4의 지진도 땅이 흔들리기 3~12초 전에 시범 사용자들에게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커브드LA'에 따르면 얼리워닝랩스의 체이스 리프 개발자는 "올 연말 쯤에 LA 주민들이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30년 안에 1994년 노스리지 지진과 비슷한 또는 더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93%로 조사된 가운데, 이러한 조기 경보 앱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진 경보 앱의 조기 알림 시간은 비록 수초 전이지만, 수초 전에만 알려줘도 사람들은위험한 위치에서벗어나고, 소방서들은 진입로를 확보하는 등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