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최초 '완전 자동화 주차장' 건립

[뉴스포커스]

한인 업체'TAPS'시 당국 허가받아 내달 착공
차 세우면 주차 척척, 다시 빼내는데 1분 소요
"경제성, 안전성, 편리성에 공간사용 효율성 쑥"

<자동화 주차장 솔루션 업체인 'TAPS'의 이창엽 대표.>

LA시에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완전 자동화 주차장'이 들어서게돼 주목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 2016년 설립된 자동화 주차장 솔루션 업체인 'TAPS'(The Automated Parking Solution·대표 이창엽)다.

TAPS는 지난 3년 동안 LA시 빌딩 관련 업무 담당자들은 물론 관계자들과 수 많은 회의를 통해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자동화 주차장 시스템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협의를 해왔다. 그 결과 최근 최종적으로 LA시의 허가를 받은뒤 14일 LA다운타운 TAPS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완전 자동화 주차장'에 대한 소개 및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한인 사회 및 주류 사회에 소개하게 됐다.

특히 '완전 자동화 주차장'첫 걸음을 LA한인타운에서 시작하게 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TAPS에 따르면 타운 내 카탈리나와 9가 인근 19유닛 아파트에 20개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주차장'을 지을 수 있도록 LA시로부터 첫 허가를 받아 오는 12월 착공에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1년 반 정도로 2020년에는 LA시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개념의 주차 시스템이 운영되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TAPS는 이 외에도 8개 지역에 추가적인 공사 계약을 마쳐 모두 9개 지역에 총 주차대 수 505개, 1313만 달러 계약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창엽 대표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주차장'시스템의 첫 삽을 한인타운에 뜨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한인 사회의 보다 효율적인 공간 사용 및 주차장 관련 개발업자들의 고충을 덜어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LA시는 비롯한 많은 대도시 지역들이 주차공간 확보로 인해 부동산 개발 및 활용에 심각한 제약을 받아왔다"며 "아파트는 물론 상업용 건물들의 가치있는 공간들이 주차공간 확보 요건을 충족시키기위해 많은 것들을 희생해야 되는 점을 보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완전 자동화 주차장'시스템을 통해 기존 주차 시설보다 건물 운영을 위한 경제성은 물론, 안전성, 편리성, 친환경적 요소, 안정성, 그리고 공간사용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전 자동화 주차장' 시스템에는 다수의 특허를 받은 최첨단 기술들이 접목돼 있고 사용자에게 편리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건물을 새롭게 건축하려는 개발업자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TPAS측의 설명이다.

또한, 주차된 차량을 다시 운전자가 있는 곳으로 꺼내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일반적으로 1분 정도 소요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TAPS측은 밝혔다.

이 대표는 "주차장 하나를 설치하더라도 각 시의 빌딩국은 물론 소방국 등 여러 관계기관들과의 협력이 꼭 필요하다"며 "글렌데일시의 플래닝 커미셔너로서의 경험과 관계자들과 쌓은 신뢰는 앞으로의 개발에 있어 퍼밋'을 받기까지의 까다로운 과정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213)537-0439, www.automatedparking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