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사·람]

단국대학원 보건학과 원예치료 박사학위
치매환자 치료 매진…네티즌들 응원 쇄도

8년전 사생활이 담김 동영상 유출로 방송가에서 사라진 한성주(45·사진) 전 아나운서가 원예치료 전문가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국 언론들에 따르면, 한 전 아나운서는 서울대병원 본원 신경과 소속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한 전 아나운서는 식물과 정원 가꾸기 등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키고 재활 치료를 돕는 원예치료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아나운서는 주로 치매환자를 위한 원예치료법을 연구 중이다. 김만호 서울대병원 교수와 함께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아나운서는 단국대 일반대학원 보건학과에서 원예치료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여성의 자존심, 성격, 재능에 대한 원예치료의 긍정적인 효과'였다.

한 전 아나운서는 박사 학위 논문에 포함된 감사의 말에서 "험난한 시련 앞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가족의 울타리가 되어 준 오빠와, 힘든 시간을 기도로 이겨내 주신 부모님께 뜨거운 마음을 전한다"며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 전 아나운서는 1994년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뒤 1996년 SBS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011년 교제 중이던 연인이 동영상을 유출한 뒤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학업에 매진했다.

오랜만에 전해진 한성주의 근황에 네티즌들은 응원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제2의 인생 멋있게 사시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내는가 하면, "과거 이야기가 또 다시 부각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