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봤습니다 / 제 19기 민주평통 LA지역협의회장 유임 서영석 회장

"시행착오 속에서 성장, 한국 본부서 인정받아
美 주류사회 상대 한반도 평화통일 홍보 앞장"
"연방의원 유대 강화, 한인 정치력 신장에 매진
한인 커뮤니티 봉사단체 임무 소홀치 않을 것"

"한반도 통일 문제가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다시 회장직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시대 변화에 걸맞는 평통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제19기 민주평통 LA지역협의회장에 유임된 서영석 회장의 첫 일성이다. 서 회장은 새로 임명된 자문위원 159명을 이끌고 또 한번의 힘찬 항해를 시작한다. 오는 9월1일 새롭게 출발하는 서 회장을 만났다.

▣우선 유임 소감을.
-지난 2년을 돌아보면, 힘들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각계각층의 자문위원들이 혼합돼 있다보니 다양한 의견들이 분출되고 그러한 과정속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시행착오 속에 성장해왔다고 봅니다. 옆에서 함께 도와준 임원 및 자문위원들이 없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과정속에서 한국 본부에서 나름대로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또 한번의 2년을 맡겨준 것 같습니다.

▣무엇부터 시작하게 되는가.
-먼저 2주안에 저와 호흡을 맞추며 LA협의회를 이끌어갈 총무간사를 한국 본부에 추천하는 작업을 해야됩니다. 그 후에는 새로 임원들을 구성하고 2년간 집행해야하는 사업 계획들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두번째 임기의 핵심적인 사업을 꼽는다면.
-민주평통의 존재이유는 미주 한인사회 및 주류 사회에 한국정부의 평화통일 정책을 홍보하고 지지세력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이와 관련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매진할 것입니다. LA협의회가 커버하는 지역내에만도 22명의 연방하원이 존재하는데, 한국 및 한인사회와 관련된 현안이 발생할 경우,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유대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지난 임기때의 자문위원중 절반 정도 교체 됐는데.
-지난 2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유임 자문위원들과는 좀 더 성숙된 관계를 유지하고, 새로운 자문위원에 위촉된 구성원들과는 빠른 시일 내로 만남을 갖고 LA평통의 지향점, 할 일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신·구 자문위원들간의 조화가 잘 이뤄진 상태에서 주어진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평통이 한인 언론에 오르내릴 때가 비일비재하다. 사실에 입각한 비난에는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고 일신하며 나아가겠다. 하지만, '카더라'식의 오해성 기사는 자제를 당부하고 싶다. 남북한이 진정한 평화통일의 시대로 들어서는데 평통이 본연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남가주 동포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은 물론 지도 및 편달을 간곡히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