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의혹'탄핵 찬성 여론 47% 절반 육박

'우크라이나 의혹'으로 미국 하원의 탄핵 조사를 받게 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찬성하는 미국인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과 함께 실시해 3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한다는 응답은 47%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지난 5월 같은 조사에서 나온 탄핵 찬성 응답 41%보다 6%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반면 탄핵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지난 5월 54%에서 이번에는 45%로 9%포인트 하락했다.

비록 오차범위 안이기는 하지만 CNN 여론조사 사상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한다는 응답을 넘은 것이다.

우크라이나 의혹에 관해 관심을 보이는 미국인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의혹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직전 조사에서 17%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34%로 두 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