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브리검영대학 연구

오빠보다는 언니가 있는 것이 정신 건강에 훨씬 좋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 데일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브리검영대학의 연구 조사보고서를 보도했다.

연구를 주도한 로라 교수는 1년 동안 395명의 형제, 자매들을 조사한 결과, 남자 형제들보다 언니나 누나가 동생들에게 더욱 잘 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로라 교수에 따르면 언니는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언니나 누나를 둔 10~14세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에 비해 외로움이나 죄책감, 수줍음 등을 덜 느꼈다.

로라 교수는 "부모들과의 대화가 줄어드는 10대 시절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언니, 누나들이 있다면 부모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정생활학과 부교수인 알렉스 젠센은 "자매들이 긍정적인 정신건강에 기여하고, 부모가 사망한 후에도 서로 연락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