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구 신임 LA평통 회장 기자회견…"혁신으로 새로운 출발" 다짐

타운뉴스
'진정성 있는 운영'·'신뢰받는 활동'강조
"평통 위원 단체 아닌 커뮤니티 단체 지향"

민주평통LA협의회(회장 에드워드 구, 이하 LA평통)가 거의 15년만에 LA평통 사상 두번째로 50대인 에드워드 구 회장이 임명되면서 '혁신'에 대한 기대가 더 높아지고 있다. 구 회장은 올해 56세로 지난 제12기 때 50대 초반 이었던 신남호 회장 이후 가장 젊은 회장이다.

본국 평통의 결정에 따라 중도 하차한 서영석 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 1일자로 제19기 LA평통 회장에 임명된 구 회장은 4일 한인 언론과의 기자회견을 통해, 2가지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그 키워드는 '진정성 있는 운영'과 '신뢰받는 활동'이다.

진성있는 운영의 방법으로 ▲효율적인 임원조직, 원활한 소통 및 의사결정, 그리고 건전한 재정관리 ▲평화 공공외교 신장을 위한 실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 활동 ▲차세대 및 여성위원 활동 활성화와 지원, 그리고 전략적인 공공외교 활동 등을 강조했다.

신뢰받는 활동으로는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평통 ▲평통위원 위상을 위한 노력 ▲평통의 미래 지향 활동 등이 포함된다. 특히, 본국 평통 사무처의 방침으로 인해 25명이었던 부회장직을 8명개로 축소하고 18개였던 분과를 12개로 축소해 조직의 슬림화를 단행했다.

구 회장은 "재정지출의 투명화를 위해 총무간사, 재무간사, 그리고 재정담당부회장 등 3명이 사인하지 않으면 비용지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했다"고 밝히고 "본국 19기 평통의 평화 및 공공외교 정책을 뒷받침하기위해 공공외교 특별위원회, 윤리 특별위원회, 재정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한미간 중간 역할 및 LA평통의 혁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 회장은 "3개월 마다 정기임원회를 통해 평통위원 회비 및 재정상황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평통위원만을 위한 LA평통이 아니라,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단체가 되도록 온 힘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동안 회장단 중심의 운영으로 인해 분과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단점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분과를 축소했고 분과에도 위원장을 비롯한 부위원장 및 총무를 편성해 실질적으로 분과중심의 운영이 이루지도록 조직을 개편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밖에도 LA평통은 소셜 네트워크 시스템을 활용한 홍보 미디어팀을 구성해 LA평통의 활동을 적극 홍보하고, 인도적 차원의 북한 방문 또는 교류 추진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A평통 사무국에 따르면, 제18기 2차 회계년도(2018년9월1일~2019년8월31일)의 예산은 34만2000달러, 지출은 39만2000달러로 제19기 현재 은행잔고는 9000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