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새누리교회' / 8일 새성전 비전센터서 '한생명 축제'개최

단순 부흥회 아닌 '작심 기도 초청 축제'
영적 방황 가족·지인 등 놓고 합심 기도

식사·선물 제공…'커뮤니티 센터'로 개방
박성근 담임목사 "한인타운 선교지 되길"

"Who's your one?"

'당신의 한사람은 누구입니까?'라는 어쩌면 단순 명료한 질문 한마디. 험난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삶의 근본적 '지혜', 바로 한생명을 살리는 '복음'을 전하고자 아주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교회가 있어 주목을 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어느덧 창립 62주년을 맞은 '남가주 새누리교회(담임목사 박성근)'다.

이 교회의 역사 절반에 가까운 긴 세월, 무려 '세번의 강산이 변했을'30년이란 긴 시간을 한결같이 믿음으로 지켜온 박성근 담임목사에게는 오는 8일(일) 특별예배 형식으로 준비되고 있는 '한생명 축제'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박성근 목사는 "새성전(비전센터)이 건축되고 지난해 6월 입당 예배를 드린 이래 복음을 전파해온 지 1년 5개월여가 넘어섰다"며 "사실 이번 한생명 축제는 영적으로 방황하고 있는 모든 세대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겠다는 마음으로 교회 온 성도가 진심을 모아 합심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목사는 "단순히 성도 숫자를 늘리기 위한 형식적 전도 축제가 아니라, 부모나 자녀, 가족, 지인 등 아직 믿음을 갖지 못한,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단 1명씩이라도 작심 기도를 통해 초청하자는 성도들 각자의 소망을 담았다"며 "이를 위해 지난 3주 동안 각자의 초청 대상자들을 놓고 교회 성도님들이 특별새벽 기도를 드린 것을 비롯해, 금요기도, 중보기도를 통해 헌신으로 기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듯 자연스레 복음의 역사가 그 다음 주자인 차세대로 이어지고, 지역적으로는 보다 널리 선교의 역사가 전파되는 믿음의 장소가 되길 소망하고 있다.

교회 성도들은 "혼자만의 기도로 이뤄지지 않던 전도를 위해 가까운 성도들이 합심해 중보기도 드리는 것만으로 큰 은혜를 받고 있다"며 "이번 한생명 축제를 통해 믿음이 없는 내 가족, 친구, 지인들이 삶의 참소망을 꼭 만나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새성전 건축을 통해 같은 비전을 공유하는 이유다. 원래 건축 이전 '남가주 새누리교회'의 정식 명칭은 '로스앤젤스 한인침례교회'였다. 하지만 심지어 교인들조차 교회 이름을 헷갈려 하고 제대로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고, 결심 끝에 개명을 하게 되었다는 부연설명. 이에 따라 처음 이 교회를 개척한 고 김동명 목사가 교회를 떠나 북가주, 대전 등에서 '새누리교회'라는 이름으로 섬긴 유지를 받들게 된 것.

결국 올림픽과 버몬트가 만나는 한남체인 건너편, 한인타운 최고 요충지에 위치한 교회의 새성전 이름이 '비전센터'이듯, 한인 커뮤니티와 더불어 타인종 커뮤니티까지 아우르는 '커뮤니티 센터'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전한다. 물론, 무분별한 성전의 오픈은 최대한 경계하겠다는 뜻을 확고히 전한다.

한편 '한생명 축제'에 참석하는 모든 분들께는 식사 및 선물이 제공된다.

▶ 일시: 12월 8일(일) 오전 8시, 오전 10시, 오전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 (1~4부예배)
▶ 문의 : (213) 507-7042 (홍보분과위원장 김동영)
▶ 주소 : 964 S. Berendo St. LA CA 90006

박상균 기자 spark@youstar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