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2억6천만명
개인 정보 빠져나갔다"

페이스북 이용자 약 2억6천7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독립적 안보 컨설턴트인 밥 디아첸코는 전날 영국 보안업체 컴패리테크와 함께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페이스북 이용자 2억6천700만 명의 ID, 이름, 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가 인터넷상에 공개돼 있었다고 밝혔다. 유출 정보의 약 99%는 미국인 사용자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베트남 사용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해당 정보는 대규모 스팸 문자메시지(SMS) 전송과 피싱 등에 악용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나 거주지 정보를 알아내는 데도 쓰여 결국 신원도용 범죄에까지 악용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