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커스 결과발표 연기
민주당 첫 경선 대참사

미국 민주당의 첫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의 개표 결과 발표가 지연되며 파행을 겪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맞붙을 대항마를 뽑는 첫 경선에서부터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민주당은 "해킹이나 외부 침입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경선 시작부터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 적지 않은 흠집이 났다는 평가다.

대통령 후보 첫 투표 결과와 최종 대통령 후보 개표 결과를 나눴는데 이를 종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득표 결과 발표가 지연되자 대선 후보들과 지지자들은 혼란에 빠졌으며 코커스를 주관한 아이오와주 민주당은 엄청난 비난에 휩싸였다

이에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민주당 코커스는 완전한 대참사"라고 조롱하고 "지난 밤 큰 승리를 차지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트럼프'다"라고 자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대로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3만1398명의 지지를 얻어 득표율 97.1%를 달성하는 압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