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동방문화대학원대 총장…文대통령과 경남고 동문

LA총영사가 바뀐다.

한국 외교부는 2일 신임 LA총영사에 박경재(사진) 전 동방문화대학원대 총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전 총장은 행정고시 22회로 교육부에 오래 몸담았으며, 대구시와 경기도, 서울시에서 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냈다.

외교부 당국자는 "박 총영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업무를 다년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교민 관계를 원활히 풀어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주유네스코주재관 경력 등 국제감각도 겸비했다"고 말했다.

박 전 총장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경남고 동문이다. 지난 대선 당시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2018년에는 경남중·고 재경동문회의 조찬 모임인 덕형포럼의 회장도 지냈다.

김완중 현 총영사의 새 부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교부는 휴스턴 총영사로 안명수 전 투르크메니스탄 대사를 임명다. 박 신임 LA총영사 내정자는 빠르면 오는 4월15일 한국 총선이 끝난 후 부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