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책사'배넌 전망…"흑인 유권자들 샌더스 싫어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책사'였던 스티브 배넌이 민주당 경선에서 막판에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후보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점쳤다. 가장 유력했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경선에서 지고, 압도적인 후보가 없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 재선을 저지하기 위해 직접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2일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전날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배넌은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샌더스 의원이 후보로 뽑히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그는 민주당 대선 경선을 '버니 대 반 버니 운동'이라고 불르며 특히 흑인 유권자들은 현재 전국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버니 샌더스 의원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황 변화에 따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나 미셸 오바마 전 영부인이 막판 출마를 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