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케이츠 희망적예측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코로나19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희망적 시나리오대로라면 6~10주 안에 다시 정상적 경제활동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에서 토론을 할 수 있도록 개방된 지식플랫폼 레딧에서 18일 열린 질의응답 중 '지금 이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는가'를 묻는 질문에 "검사와 '셧다운'조치를 잘한다면, 6~10주 안에 (신규 확진) 사례가 매우 적어질 것이고 다시 (상점 등이)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게이츠 창업자는 2015년 복스미디어의 에즈라 클라인 저널리스트와 인터뷰하면서 "인류 최악의 시나리오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에볼라'보다 더한 전염병이 퍼지는 것"이라고 예언한 적이 있다.

미국은 뉴욕 캘리포니아 등 주요 지역에서 필수 산업시설을 제외하고 가동이 중단됐으며, 통행이 금지되는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게이츠 창업자는 이런 상태에서 감염 테스트가 확산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정착된다면 매우 빠른 속도의 바이러스 감염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강대국은 2~3개월 안에 높은 감염 확산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불가능하고 의료 능력이 부족한 빈국이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