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공중 사투 구사일생

고층건물 외벽청소를 하던 근로자 2명이 갑자기 불어닥친 폭풍우 탓에 공중에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CBS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폭풍우가 덮치면서 마침 서니 아일즈 비치 앞 리츠칼튼레지던스 외벽청소에 나선 근로자 2명이 건물 7층 높이에서 폭풍우와 맞닥뜨렸다.

시속 75㎞의 강풍에 이들이 타고 있던 리프트는 속수무책으로 흔들렸으며 건물 중앙에서 다른 쪽 끝까지 180도를 크게 돌며 왔다 갔다 하는 죽음의 곡예를 연출했다. 20분간 공중에서 빙글빙글 그네처럼 흔들리는 리프트에서 추락의 공포와 싸우던 근로자들은 잠시 바람이 멈춘 틈을 타 건물 안으로 이동해 목숨을 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