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20만불 짜리 ‘람보르기니’ 안사준다고…

순찰대 붙잡히자 울음보

주머니엔 차 구입비 3불

람보르기니 소유주 덕에

시승엔 성공 “꿈이뤘다”

5살 난 어린 아이가 운전대를 잡고 프리웨이를 달리다 경찰에게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슈퍼카를 사달라고 조르던 어린이가 직접 차를 사기 위해 달랑 3달러를 들고 운전대를 잡는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4일 프리웨이를 느리게 달리는 차량에서 운전석에 앉아있는 5살 남아를 적발해 가정으로 인계했다.

이날 정오쯤 순찰대원은 시속 30마일 정도로 유난히 느리게 달리는 차량을 발견하고 세워보니 운전자는 어린 꼬마였다.

“운전은 어디서 배웠느냐”고 묻는 순찰대원에게 어린이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만 같은 표정으로 슈퍼카인 ‘람보르기니’를 사러 캘리포니아로 가는 길이라고 엉뚱한 대답을 했다.
알고보다 슈퍼카를 사달라고 투정을 부리다 어머니에게 혼이 난 어린이는 직접 람보르기니를 사기 위해 부모님 차 키를 슬쩍해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최소 20만 달러에 달하는 슈퍼카를 사고 싶었던 어린이의 주머니에 들어있던 돈은 달랑 3달러뿐이었다.

집에서부터 5분 넘게 차를 몰고 프리웨이까지 진입한 이 꼬마는 실제로 한 번도 운전해본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모는 “아들이 차를 몰고 나가는 동안 직장에 있었으며, 형에게 동생을 맡겨놓고 있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