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데이 앞두고 이별 통보한 ‘남친'에

양파 한 트럭 선물…“헤어지고 3일을 울었다”

이별한 남자친구에게 '나만큼 울어보라'라며 양파를 무더기로 보낸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산둥성 쯔보시에 사는 여성 A씨는 중국의 발렌타인 데이인 5월20일을 앞두고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전 남자친구에게 쪽지와 함께 양파 한 트럭을 선물했다.

그는 쪽지에 "너와 헤어지고 3일을 내내 울었다"며 "너도 나만큼 울어봐"라고 적었다.

택배 기사는 A씨가 '수취인이 연락을 받지 않을 경우 무조건 문 앞에 놓아달라'고 요청한 탓에 이 양파들을 모두 전 남자친구의 집 앞까지 가져다놨는데 이 양파를 나르는 데만 5~6시간이 걸렸다고.

한편 중국에서 5월20일은 '우얼링'으로 발음된다. 이게 당신을 사랑한다는 뜻의 '워아이니'와 발음이 비슷한 탓에 중국에서는 이날이 발렌타인 데이처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