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다음 날, 216만원에

결혼식을 올린 지 단 하루 만에 돈을 받고 아내를 팔아넘긴 파렴치한 남성이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2일 파키스탄 언론에 따르면 북동부 펀자브주에 있는 구지란왈라 출신의 한 남성과 여성은 얼마 전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를 한 몸에 받으며 결혼식을 올린 뒤 다음날 동북부에 있는 라호르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그러나 신부는 신혼여행지인 라호르에 도착하자마자 면식도 없는 남성들에게 끌려갔다.

알고보니 신랑은 애초부터 계획적으로 신부에게 접근해 결혼식을 올렸고, 신혼여행지라고 속인 라호르에서 인신매매 업자들과 거래를 하기로 약속이 돼 있는 상황이었다. 신랑은 인신매매 일당에게 6600다르함(216만 원)을 받고 팔아넘기고 사라졌다. 그러나 인신매매 일당에게 갇혀 있던 신부는 3주 만에 극적으로 현장을 탈출,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