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천국' '황야의 무법자' '미션'…

이탈리아


'시네마천국'과 '황야의 무법자', '미션' 등의 주옥같은 영화 음악을 만든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사진)가 6일 9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모리코네는 며칠 전 낙상으로 대퇴부 골절상을 입어 로마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

1928년 로마에서 태어난 모리코네는 '시네마 천국', '미션', '황야의 무법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언터처블' 등에 삽입된 사운드트랙을 작곡하는 등 50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만든 거장이다.

골든글로브 음악상을 세 차례나 받은 그는 2016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헤이트풀8'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