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최연소 女총리, 두번 연기 끝 마침내 결혼식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등으로 몇차례 일정을 바꾼 끝에 마침내 결혼식을 올렸다.

프레데릭센(42) 총리는 15일 덴마크 남동부 묀섬에 있는 작은 교회에서 영화감독이자 사진작가인 보 텡베르(55)와 결혼했다. 이번 결혼식은 코로나19로 인해 포울 뉘루프 라스무센 전 덴마크 총리와 각료 몇명 등 소수만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당초 지난해 여름 결혼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총선 때문에 연기했으며 이후 오는 18일을 결혼식 날로 다시 정했지만, 같은 날 코로나19 대응책 논의 등을 위한 EU 정상회의가 소집되면서 한 차례 더 계획을 바꿔 이번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덴마크 좌파인 사회민주당 대표인 프레데릭센 총리는 지난해 41세에 최연소로 총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