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시티 뱅크, 23일 2분기 실적 발표

주당 22센트, 340만 달러 순익 달성

LA에본사를 둔 한인 상장은행 가운데 퍼시픽 시티 뱅크와 오픈뱅크가 한인 은행 가운데는 가장 먼저 202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퍼시픽 시티 뱅크(행장 헨리 김·이하 PCB)의 지주사인 PCB 뱅콥은 23일 지난 2분기에 주당 22센트 340만 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총자산은 2분기말 현재 20억2000만 달러로 지난 1분기말 18억 달러보다 12.3%(2억2080만 달러) 증가했고, 총대출도 15억5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7.1% 상승했으며, 그리고 총예금은 16억5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1.5%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헨리 김 행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인 충격 관련 대손충당금을 390만 달러를 책정했음에도 2분기에 340만 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직원 및 고객들의 안전을 촉진하는 절차들을 유지함은 물론 우리가 서비스하는 커뮤니티들을 지원하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CB뱅콥은 이날 주당 10센트의 현금 배당을 오는 9월15일 경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픈뱅크, 2분기 실적 주당 16센트 240만 달러

총자산 12억9000만 달러...전년 동기대비 14.2% 증가

오픈뱅크(행장 민 김)의 지주사인 OP뱅콥은 지난 23일 지난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주당 16센트, 24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자산은 지난 6월30일 현재 12억9000만 달러로 지난 해 동기 대비 14.2% 증가했고 총대출도 10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도 동기대비 9.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총예금의 경우 2019년 2분기말 현재 9억7470만 달러에서 15.0% 오른 11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 김 행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 전국 및 지역 경제가 압박을 받고 있고 이로 인해 많은 비즈니스들에게 불리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지난 2분기에 우리는 200만 달러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안전하면서도 건강한 은행 업무를 유지하면서 고객, 직원, 그리고 커뮤니티를 돕는 필요한 조치들을 취하는 노력들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OP뱅콥은 주당 7센트의 현금배당을 오는 8월20일 경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