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에 또 철창

경찰에 총을 쏜 혐의로 복역 중 도망친 탈주범이 46년 만에 다시 붙잡혀 원래 있던 감방으로 돌아가게 됐다.

미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974년 콜로라도 주립 교도소에서 탈옥한 루이스 아출레타(74)를 뉴멕시코주의 작은 마을 에스파뇰라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아출레타는 탈옥 후 산타페에서 북쪽으로 약 32㎞ 떨어진 이곳에서 라몬 몬토야라는 가명으로 46년간 살았다. 이로써 탈옥 당시 30대였던 아출레타는 70대 노인이 돼 다시 복역하게 됐다.

아출레타는 1971년 덴버에서 불심검문을 하는 경찰관에게 총을 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탈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