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교섭 재개
가능성 놓고 주목

미국 정부가 북·미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북·미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주목을 끌고 있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평양과 워싱턴DC에 각각 북·미 관계자를 상주하게끔 해 양측을 연결하는 사실상의 대사관 역할을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려는 것으로 이런 미국의 의사를 한국과 일본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락사무소 설치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성사되지 못했고 이후 미국이 계속 가능성을 모색했으나 코로나19으로 인해 출입국 관리가 엄격해진 상황에서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고 교도는 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에 진전이 있을 경우 비핵화 교섭 재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목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교섭의 진전을 부각하는 재료로 삼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재선되면 北과 협상"
트럼프 회견서 밝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재당선되면 북한과 협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7일 트럼프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가 (대선에서) 이기면 이란·북한과 매우 신속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자신이 당선되지 않았다면 북한과 전쟁을 벌였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