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아마추어 여성 골퍼 파3 홀서 생애 첫 인생 샷

미국의 아마추어 여성 골퍼가 퍼터로 102야드 거리의 파3 홀에서 홀인원에 성공,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15일 미국 오리건주 골프리조트 밴든 듄스의 신설 코스 십랜치)에서 라운드 한 세일럼에 사는 36세의 여성 알리스 퀴니가 16번 홀에서 퍼터로 한 샷이 그대로 들어갔다.

남편 드루와 함께 여행중이던 퀴니는 절벽 위에 조성된 이 홀에서 올해 처음 한 18홀 라운드 도중 이같은 행운을 얻었다. 피칭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잔디가 낮고 지면이 편평하면서도 딱딱해 퀴니는 캐디의 조언에 따라 퍼터를 들고 이 홀 공략에 도전했다.

퀴니는 "이건 정말로 상상 밖의 일"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홀인원을 할 줄은 꿈도 못 꿨다"고 말했다.

지난 6월1일 개장한 십랜치는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설계가 듀오인 빌 쿠어와 벤 크렌쇼가 태평양에 접한 밴든듄스 리조트의 바닷가 절벽에 추가로 만든 코스다. 이날 홀인원은 개장한 뒤 나온 6번째 홀인원이었다. 이전까지 5개의 홀인원은 신기하게도 모두 생전 처음 달성한 것이었는데 다만 퍼터로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