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투여 '렘데시비르'
회복 속도 최대 7일 단축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투여받은 '렘데시비르'(사진)가 22일 정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사용 승인을 받았다. 미국에서 정식으로 승인된 코로나 치료제는 렘데시비르가 처음이다.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는 원래 에볼라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된 약으로,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치료제로 주목 받아왔다.

임상실험 결과, 렘데시비르는 사망률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연구진은 1062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연렘데시비르가 코로나 환자들의 회복 기간을 평균 5일 단축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해냈다. 특히 산소 치료와 함께 렘데시비르를 투여할 경우, 회복 기간이 7일까지 단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