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마다 다를 수 있어"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국가적 차원의 전면 봉쇄에 선을 그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19일 유튜브 '조 바이든' 채널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악화로 인한 봉쇄 가능성 질문에 "국가적 봉쇄는 없다"라고 공언했다.
그는 "내가 이 자리에 설 때마다 모두가 그 질문을 한다.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이라며 "내 답은 과학을 따른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경제를 봉쇄하지 않는다. 바이러스를 봉쇄한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국가적 봉쇄는 없다. 모든 지역과 구역, 공동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전면적인 국가 봉쇄가 필요하다고 볼 만한 상황이 아니다. 이는(국가 봉쇄는) 비생산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선 지난 4월, 7~8월에 이어 10월 이후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월드오미터 기준 1202만5100여명, 존스홉킨스 기준 1166만7700여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은 지난 3일까지 치른 대선 과정에서 코로나19 봉쇄로 타격을 입은 국민들을 겨냥,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이 되면 전국적인 봉쇄가 시작된다고 주장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