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55% 기록, 트럼프 재임시 최대치 50% 훌쩍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역대 최고 지지율을 넘어섰다.

6일 CNN방송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5일부터 19일까지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호감도는 55%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도는 42%다.

CNN은 바이든 당선인의 호감도가 트럼프 대통령이 2015년 당선된 이후 받은 어떤 호감도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호감도는 갤럽조사에서 30~40%대를 유지했고, 블룸버그 여론조사에서 50%를 기록한 것이 최대치다. 이후 호감도 50%를 넘지 못했다. 현대 미국 정치 역사에서 대통령이 50% 이상의 호감도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다.

반면 바이든 당선인은 여러 차례 50% 이상의 호감도를 받았다. 현재 호감도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던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트럼프가 부르는 "미련, 미련, 미련…"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조지아주를 찾아 2명의 공화당 상원의원 선거 후보인 데이비드 퍼듀와 켈리 뢰플러 현직 의원을 지원사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이후 정치집회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월 상원의원 선거 결과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8석을 확보한 상태로 공화당은 조지아에서 1석만 더 확보해도 다수당이 된다. 반면 민주당이 2석을 모두 가져온다면 50대50 동률이 돼, 사실상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갖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