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화이자 백신 초기 분량 33만개 배포…LA카운티는 8만3천분회 접종

[뉴스진단]

의료 종사자 등이 먼저, 일반인은 내년에나
'모더나' 백신도 이달까지 200만 회분 기대

미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늘(14일) 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빠르면 이날부터 백신 접종을 제공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도 역시 오늘부터 의료인 등에 대한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 배당된 초기 코로나19 백신 분량은 대략 32만7000회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분야에 종사하는 근무자들이 최우선적으로 접종을 받게 되는데, 남가주에서는 시다스 사이나이 메디칼센터Cedars-Sinai Medical Center), UCLA 헬스, 샌디에고 소재 래디 칠드런스 호스피탈(Rady Children's Hospital)등으로 배송된다.

LA카운티의 코로나19 백신의 첫 공급량은 거의 8만3000회분으로, 빠르면 오늘 중으로 백신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LA카운티의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밝혔다. 카운티에 배정된 백신들은 초저온 냉동보관이 가능한 9개의 시설로 보내지게 되고 거기서 83곳의 급성환자치료병원(Acute Care Hospital:ACH)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카운티 보건당국은 또한, 요양시설 및 다른 장기 요양시설들이 'CVS' 및 '월그린(Walgreens)'등으로부터 백신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LA카운티는 추가적으로 12월에 두번의 백신을 공급받고 2021년 새해에는 매주마다 백신 공급을 받게 된다.

백신 출시는 3단계로 이뤄졌는데, 첫 단계는 의사와 간호사 등 헬스케어 종사자들 및 요양보호시설 주민 및 직원들이고, 두번째 단계는 필수업종 근로자, 그리고 세번째 단계는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노인들 및 주민들을 포함하는 고위험군 등이다.

한편, 제약업체 '모더나'에 의해서 생산되는 두번째 백신의 경우, 다음 주에 긴급 사용 권한을 부여받게 될 수 있다고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의 로버트 셰흐터 박사는 밝혔다. 주 정부는 적어도 12월말까지는 200만 회분, 1월말까지는 대략 600만 회분을 기대하고 있다고 셰흐터 박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