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접종 6개월 뒤에도 예방효과 높아, 효과 91.3%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후 6개월 후에도 높은 예방 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화이자가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지난해 실시했던 임상 3상 참여자 4만6,307명을 상대로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화이자는 3상 참여자 중 지난달 13일까지 총 927건의 코로나19 감염사례를 확인했다. 위약(플라시보)을 투여한 참여자를 제외하고 백신을 맞은 집단에서는 77건이었다. 화이자는 예방효과를 91.3%로 산출했다.

이들 중 약 1만2,000명은 최소 6개월 전에 2차 접종을 마친 이들이었다. 백신 접종을 마친 뒤 6개월간 예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백신 효력은 나이, 성별, 인종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임상 결과에 대해 "백신의 전체적인 효능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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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확진자 4명 중 1명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


미국에서 코로나19의 확진자 중 4분의 1 이상이 영국발 변종(B.1.1.7)에 감염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셀 월런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B.1.1.7 감염자의 비중은 과거 4%에서 최근에는 35%까지 확대됐다"며 "미 전역 기준으로는 26%"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B.1.1.7이 코로나19 감염의 주요 원인이 되어가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모임 및 여행 자제를 촉구했다.

B.1.1.7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50~70% 강하다. B.1.1.7은 유럽 각국으로 퍼지며 최근 재유행의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