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칸타도에 건설 중 '수호자 그리스도' 예수상 공개
높이 43m, 너비 36m…리우데자네이루 동상보다 커

브라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예수상보다 더 큰 엔칸타도 예수상의 윤곽이 드러났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AFP 통신 등은 지난 10일 촬영된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주 엔칸타도에서 건설 중인 '수호자 그리스도'(Christ the Protector)란 이름의 예수상 사진을 공개했다.

이 동상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인 ‘구원의 그리스도’에 이은 두 번째 예수상이다. 높이 43m, 너비 36m로,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보다 각각 5m, 6m 더 크다. 2019년 건설을 시작했고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예수상은 전액 봉헌금으로 제작됐다. 제작비 총액은 35만 달러(약 4억원)다. 데일리메일은 이 동상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예수상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
'구세주' 또는 '구원의 그리스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리우 거대 예수상은 높이 38m 가로 30m 크기로, 코파카바나 해변을 마주 보는 해발 710m 높이의 코르코바두 언덕 정상에 있다. 리우 예수상은 브라질 독립 100주년인 1922년에 기획돼 9년 만인 1931년 10월 12일 완성됐다. 브라질인 에이토르 다 시우바 코스타가 설계했고 프랑스 건축가 폴 란도프스키가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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