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피라미드 사기극' 징역 150년형 수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다단계 금융사기(폰지 사기) 사건을 저지른 희대의 금융 사범 버나드 메이도프(사진)가 교도소에서 최후를 맞았다. 82세.
AP통신은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버트너의 연방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메이도프가 교도소 내 의료시설에서 자연사했다 보도했다.
나스닥 증권거래소 위원장을 지낸 펀드매니저 메이도프는 1970년대 초부터 2008년 말까지 세계 136개국에서 3만7000여명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였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신규 투자금을 유치해 기존 투자자의 수익금을 지급하는 수법으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인 650억 달러를 챙겼다. 2008년 체포된 그는 징역 150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