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공모 유죄가 확정돼 재수감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 절반가량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한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50.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도 42.8%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4.4%만이 사과가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사과 여론이 89.9%로 압도적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