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전철 트레인 위서 발 헛디뎌 추악, 다른 열차에 치여

미국 뉴욕의 한 남성이 이른바 ‘지하철 서핑’(subway surfing) 중 발을 헛디뎌 결국 사망했다. 

지난 3일 CNN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32세 남성이 전날 새벽 윌리엄스버그 다리 위를 주행하던 J-트레인 위에서 발을 헛디뎌 선로에 떨어진후 들어오던 다른 열차에 치여 숨졌다고 보도했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오전 4시 35분 경 발생한 이 사고 신고를 받고 응급구조대가 출동했으나 그는 이미 숨진 뒤였다. 

지하철 서핑은 달리는 열차에 매달려 서핑을 하듯 묘기를 부리는 놀이다. 열차 위로 올라가 이같은 위험천만한 행동을 하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중상 혹은 사망으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 측은 이번 사고의 영향으로 지하철의 일부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지만 곧 재개됐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2019년에도 뉴욕 지하철 퀸즈보로플라자역에서 14세 소년이 지하철 서핑을 하다 전동차에서 떨어진 후 금속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