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뉴만이 차던 '세상서 가장 비싼 롤렉스'

[생생토픽]

2017년 1780만불 경매 낙찰
LA아카데미영화박물관 전시

‘세상에서 가장 비싼 롤렉스‘가 3년만에 LA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17년 열린 경매에서 무려 1780만달러(201억3천만원)에 낙찰된후 자취를 감췄던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모델(Ref. 6239·사진)'가 최근 개관한 LA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 전시됐다.

이 시계는 1963년부터 1970년대 초까지 제작된 초창기 데이토나 모델 중 하나로,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배우 폴 뉴먼이 생전에 착용하던 시계로 더 유명하다. 

다이얼에는 블랙 쓰리 레지스터 서브다이얼 배경에 사각형 인덱스가 추가된 ‘이그조틱’ 다이얼이 적용됐으며, 케이스백에는 폴 뉴먼의 아내가 남긴 ‘안전 운전하라’(Drive cafefully me가 새겨져 있다.

롤렉스는 새롭게 문을 연 LA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창립 후원자로서 이번 전시를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계는 2017년 경매에 낙찰된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며, 구매자에 관한 정보 또한 알려진 바가 없다. 이 때문에 일부 시계 매니아들은 이 시계의 구매자가 롤렉스가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