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112세男 기네스북 등재, 키 작아 참전 피해

▣장수 비결은

“조용한 생활을 하고 남을 해치지 말라“

112세 스페인 남성이 생존하는 남성 중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3일 타임스나우뉴스에 따르면 기네스월드레코드는 지난달 30일 스페인의 사투르니노 데 라 푸엔테 가르시아(사진)가 112세 211일이라는 나이로 생존 남성 최고령자임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1909년 2월 11일 스페인 북서부 푸엔테 카스트로에서 태어났다.

112년을 살아오면서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신장이 150cm인 그는 작은 키 덕에 죽을 고비를 넘길수 있었다고 말했다. 1936년 시작된 스페인 내전에 키가 작다는 이유로 참전을 피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1933년 결혼한 사투르니노는 이후 제화공으로 일했다. 군대용 부츠를 만들고 사업을 확장, 인근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제화공으로 이름을 날렸다.

축구를 좋아한 그는 현지 축구팀 푸엔테 카스트로를 공동 설립했으며 이 팀에서 뛰기도 했다.

사투르니노는 슬하에 7명의 딸과 1명의 아들을 낳았으며 14명의 손자와 22명의 증손자가 있다.

그는 자신의 장수 비결에 대해 "조용한 생활을 하고 남을 해치지 말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