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작품들, 100만불에 낙찰


전설적인 권투 선수 무하마드 알리의 알려지지 않았던 예술 작품 28점이 경매에 부쳐져 약 100만 달러에 낙찰됐다. 그의 작품 활동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기에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5일 경매에 부쳐진 알리의 작품 20여점에는 복싱뿐만 아니라 종교, 전쟁, 사회 정의에 대한 그의 생각이 담겨있었다.

경매 전문가는 작품들에 대해 “그의 마음에 가까운 모든 것들을 주제로 삼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알리는 권투 시합과 이슬람교, 1960년대 일어났던 인종 폭동을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그의 작품들은 높은 가격에 팔렸다. 특히 팬들이 에워싼 링 속 자신을 그린 그림 ‘벌처럼 쏘다’(사진)는 42만5312달러에 팔렸다.

경매소에 따르면 알리는 아버지 카시우스 클레이 시니어에게서 그림을 배웠으며 성장하면서 레슨을 받았다. 알리는 2016년 74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