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리 무사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7일 드론을 이용한 총리 암살 시도가 발생했다. 다행히 무스타파 알카드히미(사진) 이라크 총리는 다치지 않았다.
7일 새벽 바그다드 그린존에 있는 총리 관저를 노린 드론 공격이 벌어져 경호원 7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라크 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2대의 드론이 총리 관저를 타깃해 공격했으나 아무런 해를 끼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국영매체는 드론에 폭발물이 장착됐다고 보도했다.
누구의 소행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지난달 총선 결과에 불만을 품은 친(親)이란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PMF) 지지 세력의 반발이 격화하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사건으로 가뜩이나 불안한 이라크 정세는 더욱 극심한 혼돈으로 빠져들 공산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