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16일 애버츠퍼드의 침수된 도로에서 제트스키를 탄 주민이 홍수에 고립된 소를 대피시키고 있다/ 지난 14∼15일 캐나다 서부를 강타한 홍수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 1명에 실종자 3명이나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2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로이터통신은 "한 달 치 비가 이틀 만에 내렸다"고 전했다. 존 호건 브리티시콜럼비아 주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500년 만의 재난이다. 이전까지는 경험한 적도 생각해본 적도 없는 사태"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