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독일 셰퍼드'가 주인

30년 전 독일 백작 부인에게 상속 받은 백만장자 개

미국 마이애미에서 팝스타 마돈나가 살던 대저택이 부동산 매물로 나왔다. 놀랍게도 이 저택의 소유주는 '백만장자' 독일셰퍼드다.

17일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독일셰퍼드 군터 6세가 아홉 개의 침실이 있는 저택을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이 저택은 10여년 전 마돈나가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터 가문은 약 30년 전 독일 카를로타 리벤슈타인 백작 부인이 약 수십억 원의 신탁을 물려주면서 '백만장자' 계열에 합류했다.

이번 매물은 군터의 신탁 중 약 5억 달러를 관리하는 카를라 리치텔리(52)가 담당한다. 약 30년 전부터 군터 가와 함께한 그는 앞으로 부동산 매매 시기를 결정하는 이사회에 참가한다. 매매가는 3175만 달러(약 317억 원)로 20년 전 셰퍼드가에서 매입했던 가격인 750만 달러(약 75억)를 한참 웃도는 가격이다.

리치텔리(52)는 "이사회와 회의한 결과 지금이 부동산을 매매하기에 최적기라고 생각해 이 집을 매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부동산 중개업자 루시 애술린은 "군터는 마돈나의 예전 안방에 살고 있다"며 "그는 팝스타의 침실의 이탈리아 커스텀 침대에서 마이애미 비스케인 베이가 한눈에 보이는 광경을 내려다보며 잠을 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