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대처'가장 훌륭한 리더십'국가

'코로나19 종식'기대도 낮아

세계에서 어느 나라가 코로나 19 팬데믹에 '가장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을까.

글로벌 여론조사기관 입소스는 미국에 본부를 둔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HISF)의 의뢰로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28개국의 국민 2만2천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전염병 대유행 대처에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는 나라나 기구를 묻는 문항에서 뉴질랜드(73%), 캐나다(73%), 독일(71%), 스웨덴(70%)이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 58%로, 프랑스(59%)와 영국(58%) 수준이었다. 그 다음이 중국과 미국으로 각각 47%, 4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또한 '팬데믹이 머지않아 끝날 것'이라는 문항에 대한 응답률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가 각각 79%, 7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말레이시아(69%), 중국(61%)이었으며 한국과 이탈리아가 각각 52%로 뒤를 이었다. 한국의 응답률은 1년 전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미국(30%)은 호주(29%), 일본(28%), 캐나다(28%) 등과 함께 응답률이 가장 낮은 4개국으로 분류됐다.

입소스는 "국제적으로 코로나19가 억제됐는지에 관해선 의견이 갈리지만 고비를 넘겼다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며 "국경 개방에 대한 지지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