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라의 소가 달을 보고 헐떡거린다는 뜻이다. 공연한 일에 쓸데없이 지레 겁을 먹고 허둥거리는 모습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델타 바이러스에 이어 닥친 오미크론 때문에 불안감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전염 속도는 빠르지만 치명률은 낮다는데도 안심이 안된다. 노인들은 집밖에 나가기도 꺼린다. 게다가 여기저기서 크고작은 지진이 꿈틀한다는 뉴스는 엎친데 덮친 격이다. 벌써부터 빅원이 오지 않을까 부산을 떤다. 지나친 걱정도 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