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스페니쉬…中 2위 韓 7위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외국어는 무엇일까. 

시장정보업체 비주얼캐피털리스트와  미 인구조사국의 미국지역사회조사(ACS)가 최근 통계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뭐니뭐니해도 스페인어(스패니시)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표참조>

이번 조사는 ACS가 지난 2019년으로, 5세 이상 미국인을 대상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언어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5세 이상 인구 3억880만 명 중 78%(약 2억4100만명)는 집에서 영어만 썼으며, 나머지 22%(약 6780만명)는 집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했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약 4175만7000명으로 집에서 영어 이외의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 22%의 61.6%를 차지했다. 스페인어 다음으로 미국인이 제일 많이 사용하는 외국어는 중국어(만다린과 광둥어)로 나타났다. 중국어를 쓰는 미국인은 약 349만5000명으로 외국어 사용 인구의 5.2%에 달했다. 

그다음은 필리핀 표준어인 타갈로그어로 미국 내 타갈로그어를 사용자는 176만4000명으로 외국어 사용 인구의 2.6%를 차지했다. 

4위는 베트남어로 약 157만명(2.3%)이 사용했으며 5위는  미국 내 약 126만명(1.9%)이 사용하는 아랍어가 뒤를 이었다. 6위는 프랑스어로 프랑스어 사용자는 약 117만명(1.7%)으로 집계됐다.

한국어 사용자는 약 107만5000명(1.6%)으로 7위에 올랐다.그 밖에 러시아어가 약 94만1000명(1.4%), 아이티의 크리올러가 약 92만5000명(1.4%), 독일어가 약 89만5000명(1.3%)으로 뒤를 이었다.

김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