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만6500명, 사상 최대…"신년 전야 모임 하지마라"

美 전국 26만5천명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LA카운티의 하루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무려 1만 6000 명선을 넘어서면서 펜데믹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 양성확진률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입원률도 30%나 늘어났다.
29일 LA 보건국에 따르면 LA 카운티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1만6510명으로  지난주 8633명의 두 배 수준에 달했다. 일일 입원자수도 770명에서 1069명으로 30% 정도 증가했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비율은 54%에 달했다.
미 전국적으로도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8일 기준으로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6만5천427명으로, 바이러스가 가장 맹위를 떨쳤던 지난 1월 세워진 종전 기록(25만1천989명·1월 11일)을 뛰어넘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신년 전야 파티에 40∼50명이 모여 포옹하고 입맞춤하면서 새해 인사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강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