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7달 에버랜드 '강산이' 음식먹다 기도폐쇄 사망

버랜드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한국 호랑이 5마리 가운데 1마리가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에버랜드는 5남매 호랑이 가운데 막내 강산이가 8일 오후 6시께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강산이는 지난해 6월 27일 에버랜드에서 한국호랑이 태호(아빠)·건곤이(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호랑이 5남매(아름, 다운, 우리, 나라, 강산) 중 막내 암컷이다.
강산이는 사망 당일 쇠고기를 먹은 뒤 움직임이 둔해지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감지한 사육사가 다른 호랑이들과 분리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끝내 숨졌다. 
사인은 음식섭취 중 급성 기도폐쇄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