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로 동남아 증가율이 가장 커…아프리카만 전주 대비 감소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800만 명 넘게 보고됐지만, 증가율은 다소 둔화했다고 진단했다.

19일(현지시간) WHO의 주간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16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873만9천636명 보고됐다.

이는 전주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다만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다소 감소했다고 WHO는 전했다.

전주(1월 3∼9일)의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55%였고, 그보다 한 주 전(2021년 12월 27일∼2022년 1월 2일)에는 71%였다.

지역별로 지난주 가장 큰 신규 확진자 증가율을 보인 곳은 동남아시아(145%)였다.

동지중해(68%)와 서태평양(38%), 미주(17%), 유럽(10%) 등도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지역이다.

다만 아프리카(-27%)는 줄었다.

누적 확진자는 16일 현재 3억2천361만37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신규 사망자는 4만5천543명으로 전주 대비 4% 증가했다.

지역별로 동남아시아(12%)의 신규 사망자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미주(7%), 서태평양(5%), 유럽(3%), 동지중해(1%) 순이었다.

아프리카(-4%)는 신규 사망자도 전주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16일 기준 552만9천69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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