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패 교통카드', 인기 폭발

[지금한국선]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대상작
출시 전부터 3만여명 선예약

'제9회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마패 교통카드'가 출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서울의 역사, 산업, 문화, 생활 기반 시설 등을 표현한 관광기념품 총 28선을 선정했는데 일반제품 부문 대상은 '마패 교통카드'가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마패 교통카드'는 과거 조선시대 말을 빌리는 수단이었던 마패를 교통카드로 재해석한 것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 지하철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기념품 중 하나로 제작한 것이다. 

모금 사이트 텀블벅에 따르면 ‘마패 교통카드’ 판매 페이지에 사전 알림을 신청한 인원은 26일 현재 3만3500여명에 달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만든 제품이나 구입 희망자가 크게 늘면서 당초 이달 10일부터 판매될 계획이 계속 연기됐다. 마패 교통카드에는 수작업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신청숫자에 맞춰 제작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다. 

플라스틱 재질로 된 이 마패 교통카드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실제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있다. 공모전에서 밝힌 가격이 개당 1만9900원이지만, 실제 판매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