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6명 총맞고 비명횡사"

"매일 이 나라에서 316명이 총에 맞고 106명이 목숨을 잃는다."
뉴욕을 찾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 총기 규제를 통해 총기 범죄를 근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시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근무 중 총에 맞아 사망한 NYPD 경관의 장례식 다음 날  미국 최대 경찰조직인 뉴욕 경찰청을 방문,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 등과 함께 총기 폭력 전략 파트너십 회의에 참석해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경찰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특히 뉴욕에서는 최근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총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올 들어 NYPD를 겨냥한 총격 사건만 이미 6번에 달한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주요 대도시에서 범죄율이 치솟을 경우 표심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
CNN은 "총기 범죄에 대한 대처가 양 당의 우선순위"라며 "이는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정치적 모멘텀을 구축할 수 있는 영역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