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팬데믹서 벗어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최고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9일 "미국이 전면적인 감염병 대유행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관계기사 5면>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엄격하게 시행하던 주요 주가 잇따라 마스크 의무화 명령을 해제하는 등 미국이 본격적으로 일상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파우치 박사는 이날 발간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미국이 전면적인 코로나19 감염병 국면에서 분명히 벗어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관련 제한에 대한 결정은 점차 지방 정부 차원에서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주 정부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을 잇달아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파우치 박사는 “바이러스를 어떻게 대하고 싶은지에 관한 결정을 스스로 내리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